[오늘의 사자성어] 학수고대(鶴首苦待), 목 빠지게 기다린다는 말을 한자로? (초등 눈높이 설명)
···
···
鶴首苦待
학수고대
학의 목처럼 길게 빼고 기다림
풀이
동물원에 가 본 적 있나요? 학은 목이 아주 길쭉한 새예요. '학수(鶴首)'는 '학의 목'이라는 뜻이고, '고대(苦待)'는 애타게 기다린다는 뜻이랍니다. 그래서 '학수고대'라고 하면, 마치 학이 목을 길게 빼고 먼 곳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아주 간절하게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하는 말이랍니다.
배경/유래
옛날 중국 진나라 때의 일이에요. 도연명이라는 유명한 시인이 있었는데, 그의 친구가 멀리 다른 지역의 책임자가 되어 떠나게 되었어요. 친구가 떠난 후, 도연명은 그 친구를 너무나 그리워하며 날마다 친구가 있는 쪽을 바라보았어요. "학처럼 목을 길게 빼고 돌아올 친구를 기다리네"라는 시를 지어 친구를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답니다. 이 이야기에서 '학수고대'라는 말이 널리 쓰이게 되었어요.
여름휴가를 기다리거나, 생일 선물을 기다릴 때, 또는 멀리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날 날을 기다릴 때처럼 설레고 애타는 마음을 '학수고대'라는 말로 멋지게 표현해 볼 수 있겠죠?
메모: 간절히 기다리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기쁨과 설렘을 준답니다.
예문
 나는 해외에 계신 부모님이 오실 날을 학수고대하며 달력에 표시했다.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아침에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학수고대했다. 
 우리는 모두가 함께 떠날 소풍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출처/참고: 국어사전, 시문이야기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