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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자성어] 어부지리(漁夫之利), 싸우는 틈에 이익은 누가? (초등학생 눈높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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漁 고기 잡을 어 夫 사내 부 之 갈 지 利 이로울 리 서로 다투는 사이에, 엉뚱한 제3자가 이익을 얻는다 는 뜻이에요. ··· ··· 漁夫之利 어부지리 어부의 이익 풀이 둘이 서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통에, 그 다툼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 힘들이지 않고 이익을 챙기는 상황을 비유하는 말이에요. 쓸데없는 경쟁은 결국 다른 사람만 좋은 일을 시켜주는 셈이라는 교훈을 담고 있어요. 배경/유래 옛날 중국, 조나라가 연나라를 공격하려고 했어요. 이때 연나라의 소대라는 사람이 조나라 왕을 찾아가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제가 이리로 오는 길에 강을 보니, 조개가 껍데기를 벌려 햇볕을 쬐고 있었어요. 그때 갑자기 도요새가 날아와 뾰족한 부리로 조갯살을 쪼아 먹으려 했죠. 깜짝 놀란 조개는 입을 꽉 다물어 도요새의 부리를 물어버렸어요." 도요새는 "오늘도 내일도 비가 안 오면 너는 말라 죽을 거야!"라고 말했고, 조개도 지지 않고 "내가 오늘도 내일도 네 부리를 놓아주지 않으면 너는 굶어 죽을 거야!"라고 외치며 서로 버텼어요. 바로 그때, 지나가던 어부가 싸우고 있는 둘을 보고 힘들이지 않고 모두 잡아갔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조나라 왕은 연나라와 싸우면 강대국인 진나라가 어부처럼 이익을 볼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고 전쟁을 멈췄다고 해요. 메모: 서로 다투기보다는 힘을 합치는 것이 더 큰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예문 장난감을 두고 두 동생이 싸우는 사이, 형이 어부지리 로 장난감을 차지했다. 과자 하나를 가지고 다투다가 결국 선생님께 뺏겨서, 옆자리 친구만 어부지리 로 과자를 얻게 되었다. 축구 경기에서 강팀 두 팀이 서로 지치도록 싸운 덕분에, 우리 팀이 어부지리 로 우승할 수 있었다. 한자: 漁(고기 잡을 어) 夫(사내 부) 之(갈 지) 利(이로울 리) 주제: 경...

막상막하 (莫上莫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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莫 없을 막 上 위 상 莫 없을 막 下 아래 하 누가 더 위라고 할 수도 없고, 더 아래라고 할 수도 없다는 뜻으로, 두 사람의 실력이나 수준이 비슷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는 의미예요. ··· ··· 莫上莫下 막상막하 위도 없고 아래도 없다 풀이 운동 경기에서 두 팀의 점수가 계속 똑같거나, 두 친구의 그림 실력이 너무 비슷해서 누가 더 잘 그렸는지 뽑기 어려울 때 사용하는 말이에요. '막상막하'는 이처럼 능력이나 기술, 수준이 거의 같아서 누가 더 낫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을 표현할 때 쓰는 재미있는 사자성어랍니다. 배경/유래 옛날 중국 진나라에 '감무'와 '맹분'이라는 두 명의 아주 힘이 센 장수가 있었어요. 한 번은 왕 앞에서 둘이 힘겨루기를 하게 되었죠. 둘은 커다랗고 무거운 솥을 번쩍번쩍 들어 올렸는데, 누가 더 힘이 세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실력이 똑같았어요.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두 사람의 힘은 위아래를 가릴 수가 없구나!"라고 말하며 감탄했어요. 바로 이 이야기에서 '막상막하'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해요. 마치 키가 거의 똑같은 두 친구가 서 있는 것처럼, 어느 한쪽이 더 뛰어나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메모: 선의의 경쟁을 하는 라이벌 관계를 표현할 때 자주 사용돼요. 서로를 보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건 멋진 일이에요. 예문 축구 결승전에서 두 팀은 막상막하 의 경기를 펼쳐 관중들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나와 내 친구는 달리기 실력이 막상막하 라서 경주를 하면 항상 아슬아슬하게 승부가 갈린다. 두 화가가 그린 그림은 너무나 훌륭해서 심사위원들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막상막하 의 작품이었다. 한자: 莫(없을 막) 上(위 상) 莫(없을 막) 下(아래 하) 주제: 경쟁 · 비교 출처/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