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미 (龍頭蛇尾)

머리
꼬리
어떤 일을 시작할 때는 '용'의 머리처럼 멋지고 대단했는데, 끝에 가서는 '뱀'의 꼬리처럼 약하고 보잘것없어지는 것을 말해요.
···
龍頭蛇尾
용두사미
용의 머리에 뱀의 꼬리

풀이

시작은 아주 거창하고 멋있게 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거나 결과가 별로일 때 사용하는 말이에요. 무슨 일이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죠.

배경/유래

옛날 중국에 글을 아주 잘 쓰는 스님이 있었어요. 스님이 쓴 글은 시작 부분이 마치 용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것처럼 힘차고 멋졌다고 해요. 하지만 아쉽게도 글의 뒷부분으로 갈수록 힘이 빠져 뱀 꼬리처럼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많았대요.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시작은 용의 머리 같은데, 끝은 뱀의 꼬리 같구나!"라고 말하기 시작했어요. 여기서 '용두사미'라는 말이 생겨나, 시작만 좋고 끝이 안 좋은 모든 상황에 쓰이게 되었답니다.

메모: 큰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지만, 끝까지 잘 마무리하는 습관이 더 중요해요!

예문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땐 멋진 작품이 될 것 같았는데, 용두사미로 끝나버렸다.
큰소리치며 시작한 청소가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방 구석구석을 깨끗이 했다.
우리 팀의 발표는 시작은 거창했지만 마무리가 부족해 용두사미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자: 龍(용 룡) 頭(머리 두) 蛇(뱀 사) 尾(꼬리 미) 주제: 시작과 끝 · 흐지부지
출처/참고: 국어사전, 고사성어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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