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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자성어] 학수고대(鶴首苦待), 목 빠지게 기다린다는 말을 한자로? (초등 눈높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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鶴 학 학 首 머리 수 苦 쓸 고 待 기다릴 대 학이 목을 길게 빼고 간절히 기다리는 것처럼, 애타게 누군가나 무언가를 기다린다 는 뜻이에요. ··· ··· 鶴首苦待 학수고대 학의 목처럼 길게 빼고 기다림 풀이 동물원에 가 본 적 있나요? 학은 목이 아주 길쭉한 새예요. '학수(鶴首)'는 '학의 목'이라는 뜻이고, '고대(苦待)'는 애타게 기다린다는 뜻이랍니다. 그래서 '학수고대'라고 하면, 마치 학이 목을 길게 빼고 먼 곳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아주 간절하게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하는 말이랍니다. 배경/유래 옛날 중국 진나라 때의 일이에요. 도연명이라는 유명한 시인이 있었는데, 그의 친구가 멀리 다른 지역의 책임자가 되어 떠나게 되었어요. 친구가 떠난 후, 도연명은 그 친구를 너무나 그리워하며 날마다 친구가 있는 쪽을 바라보았어요. "학처럼 목을 길게 빼고 돌아올 친구를 기다리네"라는 시를 지어 친구를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답니다. 이 이야기에서 '학수고대'라는 말이 널리 쓰이게 되었어요. 여름휴가를 기다리거나, 생일 선물을 기다릴 때, 또는 멀리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날 날을 기다릴 때처럼 설레고 애타는 마음을 '학수고대'라는 말로 멋지게 표현해 볼 수 있겠죠? 메모: 간절히 기다리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기쁨과 설렘을 준답니다. 예문 나는 해외에 계신 부모님이 오실 날을 학수고대 하며 달력에 표시했다.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아침에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학수고대 했다. 우리는 모두가 함께 떠날 소풍날을 학수고대 하고 있다. 한자: 鶴(학 학) 首(머리 수) 苦(쓸 고) 待(기다릴 대) 주제: 기다림 · 그리움 출처/참고: 국어사전, 시문이야기

[오늘의 사자성어] 명실상부(名實相符), 이름값을 제대로 한다는 건 무슨 뜻일까? (초등 눈높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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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 이름 명 實 열매 실 相 서로 상 符 들어맞을 부 이름과 실제 모습이 서로 딱 들어맞는다는 뜻으로, 겉으로 알려진 명성이나 이름과 실제의 내용이나 실력이 똑같이 훌륭하다 는 의미예요. ··· ··· 名實相符 명실상부 이름과 실제가 서로 들어맞다 풀이 '국가대표 축구선수'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말로 축구를 잘하거나, '꿀 사과'라는 이름처럼 사과가 정말 꿀맛일 때 '명실상부'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어요. 즉, 이름이나 소문이 헛되지 않고 실제 모습도 그만큼 대단하다는 칭찬의 의미로 쓰인답니다. 배경/유래 옛날에는 중요한 약속을 할 때, 나무나 옥으로 만든 패를 반으로 쪼개어 하나씩 나눠 가졌어요. 이 패를 '부신(符信)'이라고 불렀죠. 나중에 두 조각을 다시 합쳐봤을 때 딱 들어맞으면, 진짜 약속을 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어요. '명실상부'의 '부(符)' 자가 바로 이 '부신'을 뜻해요. 이름(名)과 실제(實)가 이 '부신'처럼 서로(相) 딱 들어맞는다(符)는 데서 유래된 말이랍니다. 어떤 사람이나 사물이 이름값을 제대로 할 때, 우리는 그 사람을 믿고 인정해 줄 수 있겠죠? 이름뿐만이 아니라 실력과 내용도 꽉 찬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해요. 메모: 겉모습이나 이름만 그럴듯한 것이 아니라, 그에 걸맞은 실력과 마음을 갖추는 것이 중요해요. 예문 그는 우리 반에서 달리기를 가장 잘해서 명실상부 한 우리 팀의 에이스다. 그 가수는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로 인정받았다. 이 떡볶이 가게는 동네에서 제일 맛있어서 명실상부 최고의 맛집이다. 한자: 名(이름 명) 實(열매 실) 相(서로 상) 符(들어맞을 부) 주제: 칭찬 · 인정 출처/참고: 국어사전, 위키백과

[오늘의 사자성어] 과대망상(誇大妄想), 혹시 나도?! ㅣ쉬운 설명과 예문으로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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誇 자랑할 과 大 클 대 妄 망령될 망 想 생각 상 자기 자신을 실제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것 을 뜻해요. ··· ··· 誇大妄想 과대망상 지나치게 크게 헛된 생각을 함 풀이 자신의 능력이나 재산, 지위 같은 것들을 실제보다 엄청나게 부풀려서 생각하고, 그것이 진짜라고 굳게 믿는 것을 말해요. 예를 들어, 자신이 사실은 비밀 영웅이라거나,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고 믿는 것처럼요. 현실과는 다른, 너무 큰 상상에 빠져 있는 상태를 의미해요. 배경/유래 '과대망상'은 옛날 이야기에서 유래한 말은 아니에요. '과대(誇大)'는 '사실보다 부풀려서 크게 자랑한다'는 뜻이고, '망상(妄想)'은 '이치에 맞지 않는 헛된 생각'을 의미해요. 이 두 단어가 합쳐져서 '자신을 실제보다 엄청나게 대단하다고 여기는 잘못된 생각'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어요. 의학적인 용어로도 쓰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허풍이 너무 심하거나 현실 감각이 없는 사람을 보며 "과대망상에 빠졌네"라고 말하기도 한답니다. 마치 작은 고양이가 거울을 보고 자기가 거대한 사자라고 굳게 믿는 것과 같아요. 상상은 즐거운 것이지만,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하고 잘못된 생각에 빠지는 것은 조심해야 해요. 메모: 나를 사랑하고 자신감을 갖는 것은 좋지만, 근거 없이 부풀려 생각하며 현실을 보지 못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예문 그는 자신이 세상의 왕이라는 과대망상 에 빠져 있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하늘도 날 수 있어!"라고 말하는 친구는 과대망상 이 조금 심한 것 같아. 영화 속 악당은 자신이 세상을 지배할 거라는 과대망상 을 가지고 있었다. 한자: 誇(자랑할 과) 大(클 대) 妄(망령될 망) 想(생각 상) 주제: 생각 · 심리 출처/참고: ...

초등학생 눈높이 사자성어: 순망치한(脣亡齒寒) - 입술과 이의 관계로 배우는 협력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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脣 입술 순 亡 망할 망 齒 이 치 寒 찰 한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다는 뜻으로, 서로 가까운 관계 중 하나가 사라지면 다른 하나도 위태로워진다 는 의미예요. ··· ··· 脣亡齒寒 순망치한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풀이 입술은 우리 이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죠? 만약 입술이 없다면 찬 바람이 불 때 이가 시리고 아플 거예요. 이처럼 서로 아주 가까워서, 한쪽이 어려움을 겪으면 다른 쪽도 그 영향을 받게 되는 관계를 말할 때 사용하는 사자성어랍니다. 배경/유래 아주 먼 옛날 중국에 '괵나라'와 '우나라'라는 이웃 나라가 있었어요. 힘이 센 '진나라'가 괵나라를 공격하고 싶었지만, 그러려면 꼭 우나라를 지나가야만 했죠. 그래서 진나라는 우나라 왕에게 "잠시 길만 빌려주시면 괵나라를 정복하고 얻은 보물을 나눠드릴게요"라고 꾀었어요. 우나라의 똑똑한 신하 '궁지기'는 "안 됩니다! 괵나라와 우리 우나라는 입술과 이 같은 사이입니다. 입술인 괵나라가 사라지면, 이빨인 우리 우나라도 결국 위험해질 것입니다(脣亡齒寒)."라며 반대했어요. 하지만 보물에 눈이 먼 우나라 왕은 신하의 말을 듣지 않고 길을 열어주었답니다. 결국 진나라는 괵나라를 멸망시킨 뒤 돌아오는 길에 우나라까지 공격해서 없애버렸어요. 이 이야기에서 '순망치한'이라는 말이 생겨났답니다. 메모: 나와 가깝게 지내는 친구나 이웃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어려울 때 서로 돕는 마음을 가져야 해요. 예문 앞집에 불이 나자 우리 집까지 위험해졌으니, 이야말로 순망치한 의 상황이었다. 단짝 친구가 전학을 가니 나까지 외로워지는 게 꼭 순망치한 같았다. 우리는 순망치한 의 관계이니,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한자: 脣(입술 순) 亡(망할 망) 齒(이 치) 寒(찰 한) 주제: 관...

초등학생 눈높이 사자성어: 일망무제(一望無際) - 끝없이 펼쳐진 세상을 상상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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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 한 일 望 바라볼 망 無 없을 무 際 끝 제 한눈에 바라보아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아주 넓고 멀어서 끝이 없는 상태 를 말해요. ··· ··· 一望無際 일망무제 한눈에 보아 끝이 없다 풀이 넓은 바다나 드넓은 평야, 끝없는 사막처럼 아득하게 펼쳐져서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는 멋진 풍경을 보았을 때 사용하는 말이에요. 우리의 눈으로 한 번에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거대하고 광활한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배경/유래 '일망무제'는 특별한 이야기에서 유래된 말은 아니에요. 한자 뜻 그대로 '한 번(一) 바라보니(望) 끝(際)이 없다(無)'는 의미가 합쳐져 만들어진 사자성어랍니다. 옛날 사람들이 넓디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느꼈을 감탄과 경이로움이 담겨 있는 말이라고 할 수 있어요. 드넓은 자연 앞에 서면 우리 마음도 덩달아 넓어지는 기분이 들지 않나요? 메모: '일망무제'한 풍경을 보면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요. 예문 제주도 바닷가에 서니 일망무제 의 수평선이 펼쳐져 있었다. 비행기 창문 아래로 일망무제 의 구름 바다가 끝없이 이어졌다. 할아버지가 손수 가꾸신 논은 가을이 되자 황금빛으로 물들어 일망무제 를 이루었다. 한자: 一(한 일) 望(바라볼 망) 無(없을 무) 際(끝 제) 주제: 자연 · 풍경 출처/참고: 국어사전, 위키백과

[필수 사자성어] 풍전등화(風前燈火)의 뜻, 금방이라도 꺼질 듯한 위기! (어린이 맞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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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 바람 풍 前 앞 전 燈 등불 등 火 불 화 ‘바람 앞의 등불’이라는 뜻으로, 매우 위태롭고 아슬아슬한 상황 을 의미해요. 금방이라도 큰일이 날 것 같은 위험한 순간을 말해요. ··· ··· 風前燈火 풍전등화 바람 앞의 등불 풀이 촛불이나 등불 앞에 서서 '후'하고 바람을 불면 불이 금방 꺼져버리죠? '풍전등화'는 바로 그런 모습을 상상하면 이해하기 쉬워요. 바람 앞에 놓인 등불처럼, 작은 충격에도 모든 것이 끝날 수 있는 아주 아주 위험하고 불안한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에요. 배경/유래 이 말은 특정한 이야기에서 유래했다기보다는, 옛날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느끼고 사용하게 된 표현이에요. 전기가 없던 시절, 사람들은 주로 등불이나 촛불을 사용했어요. 그런데 이런 불은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쉽게 흔들리거나 꺼져버렸죠. 그래서 나라가 큰 전쟁의 위험에 처했거나, 회사가 망하기 직전이거나, 소중한 사람이 크게 아파서 목숨이 위태로울 때 등 금방이라도 큰일이 터질 것 같은 상황을 '바람 앞의 등불' 즉, '풍전등화'에 빗대어 표현하게 되었답니다. 마치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처럼 조마조마하고 아슬아슬한 상황을 떠올리면 돼요. 메모: 개인의 위험뿐만 아니라 나라나 사회 전체가 큰 위기에 처했을 때도 사용할 수 있는 말이에요. 예문 적군이 성문 바로 앞까지 쳐들어오자 나라는 풍전등화 의 위기에 놓였다. 계속되는 실패로 회사의 운명은 풍전등화 와 같았다. 할머니께서 위독하시다는 소식에 온 가족은 나라가 풍전등화 에 놓인 듯 걱정했다. 한자: 風(바람 풍) 前(앞 전) 燈(등불 등) 火(불 화) 주제: 위기 · 위험 출처/참고: 국어사전, 위키백과

[오늘의 사자성어] 어부지리(漁夫之利), 싸우는 틈에 이익은 누가? (초등학생 눈높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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漁 고기 잡을 어 夫 사내 부 之 갈 지 利 이로울 리 서로 다투는 사이에, 엉뚱한 제3자가 이익을 얻는다 는 뜻이에요. ··· ··· 漁夫之利 어부지리 어부의 이익 풀이 둘이 서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통에, 그 다툼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 힘들이지 않고 이익을 챙기는 상황을 비유하는 말이에요. 쓸데없는 경쟁은 결국 다른 사람만 좋은 일을 시켜주는 셈이라는 교훈을 담고 있어요. 배경/유래 옛날 중국, 조나라가 연나라를 공격하려고 했어요. 이때 연나라의 소대라는 사람이 조나라 왕을 찾아가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제가 이리로 오는 길에 강을 보니, 조개가 껍데기를 벌려 햇볕을 쬐고 있었어요. 그때 갑자기 도요새가 날아와 뾰족한 부리로 조갯살을 쪼아 먹으려 했죠. 깜짝 놀란 조개는 입을 꽉 다물어 도요새의 부리를 물어버렸어요." 도요새는 "오늘도 내일도 비가 안 오면 너는 말라 죽을 거야!"라고 말했고, 조개도 지지 않고 "내가 오늘도 내일도 네 부리를 놓아주지 않으면 너는 굶어 죽을 거야!"라고 외치며 서로 버텼어요. 바로 그때, 지나가던 어부가 싸우고 있는 둘을 보고 힘들이지 않고 모두 잡아갔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조나라 왕은 연나라와 싸우면 강대국인 진나라가 어부처럼 이익을 볼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고 전쟁을 멈췄다고 해요. 메모: 서로 다투기보다는 힘을 합치는 것이 더 큰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예문 장난감을 두고 두 동생이 싸우는 사이, 형이 어부지리 로 장난감을 차지했다. 과자 하나를 가지고 다투다가 결국 선생님께 뺏겨서, 옆자리 친구만 어부지리 로 과자를 얻게 되었다. 축구 경기에서 강팀 두 팀이 서로 지치도록 싸운 덕분에, 우리 팀이 어부지리 로 우승할 수 있었다. 한자: 漁(고기 잡을 어) 夫(사내 부) 之(갈 지) 利(이로울 리) 주제: 경...

[초등 사자성어] 자화자찬(自畵自讚) 의 뜻과 유래 쉽게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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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 스스로 자 畵 그림 화 自 스스로 자 讚 기릴 찬 자기가 그린 그림을 스스로 칭찬한다는 뜻으로, 자신이 한 일을 스스로 자랑하고 뽐낼 때 사용하는 말이에요. ··· ··· 自畵自讚 자화자찬 스스로의 그림을 스스로 칭찬하다 풀이 내가 그린 그림을 보고 "와, 정말 잘 그렸다!"라고 스스로 칭찬하는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이처럼 '자화자찬'은 자기가 한 일에 대해 스스로를 칭찬하거나 자랑할 때 쓰는 말이에요. 가끔은 다른 사람이 칭찬해주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칭찬하는, 조금은 쑥스러운 상황을 표현하기도 한답니다. 배경/유래 '자화자찬'이라는 말의 유래가 명확하게 전해지지는 않지만, 옛날 화가들의 이야기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돼요. 화가가 자신의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담아 그림의 한쪽에 칭찬하는 글(찬문, 讚文)을 써넣는 경우가 있었어요. 바로 이런 모습에서 '자기가 그린 그림을 스스로 칭찬한다'는 의미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답니다. 물론 스스로를 칭찬하고 자랑하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하지만 너무 지나치면 주변 사람들이 "저 사람은 자기 자랑이 너무 심해!"라고 생각하며 눈살을 찌푸릴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메모: 스스로의 노력과 결과에 자부심을 갖는 것은 좋지만, 다른 사람들의 평가도 귀 기울이며 겸손한 자세를 갖는 것이 더 중요해요. 예문 "이번 시험 100점은 내가 봐도 정말 대단해!"라며 자화자찬 을 늘어놓았다. 친구가 만든 로봇을 보여주며 자화자찬 하는 모습이 귀여워 보였다. 그의 연설은 결국 자신의 업적에 대한 자화자찬 으로 끝나고 말았다. 한자: 自(스스로 자) 畵(그림 화) 自(스스로 자) 讚(기릴 찬) 주제: 태도 · 관계 출처/참고: 국어사전, 위키백과

금란지교(金蘭之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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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쇠 금 蘭 난초 란 之 의 지 交 사귈 교 단단한 쇠(금)와 향기로운 난초(란) 같은 사귐이라는 뜻으로, 매우 깊고 소중한 친구 사이의 우정 을 의미해요. ··· ··· 金蘭之交 금란지교 쇠와 난초 같은 사귐 풀이 쇠(金)처럼 단단해서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고, 향기로운 난초(蘭)처럼 마음을 편안하고 기쁘게 해주는 친구 사이의 우정을 말해요. '둘도 없는 친구', '베스트 프렌드'처럼 마음이 잘 통하는 아주 특별한 친구 관계를 표현할 때 쓰는 아름다운 말이랍니다. 배경/유래 '금란지교'는 중국의 아주 오래된 책인 '주역(周易)'에 나오는 말에서 유래했어요. 책에는 "두 사람이 마음을 함께하면 그 날카로움이 쇠를 자를 수 있고, 마음을 함께한 말은 그 향기가 난초와 같다(二人同心 其利斷金 同心之言 其臭如蘭)"라는 구절이 있어요. 즉, 마음이 딱 맞는 친구가 함께 힘을 합치면 단단한 쇠도 끊을 수 있을 만큼 강한 힘이 생기고, 서로 나누는 진심 어린 이야기는 향기로운 난초처럼 주변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뜻이죠. 이 말에서 '쇠(金)'와 '난초(蘭)'를 따와서 아주 돈독하고 깊은 우정을 '금란지교'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메모: 여러분에게도 금란지교를 나눌 친구가 있나요? 힘들 때 힘이 되어주고, 기쁠 때 함께 웃어주는 소중한 친구를 떠올려 보세요. 예문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우리는 아무도 부러워하지 않을 금란지교 를 맺었다. 그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금란지교 의 사이다. 진정한 친구란 바로 금란지교 처럼 변치 않는 우정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자: 金(쇠 금) 蘭(난초 란) 之(의 지) 交(사귈 교) 주제: 우정 · 관계 출처/참고: 국어사전, 주역

오합지졸(烏合之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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烏 까마귀 오 合 합할 합 之 의 지 卒 군사 졸 까마귀 떼같이 모인 군사라는 뜻으로, 아무런 규칙이나 훈련 없이 임시로 모인 무리 를 의미해요. ··· ··· 烏合之卒 오합지졸 까마귀 떼 같은 군사 풀이 까마귀들이 갑자기 "까악까악" 소리를 내며 우르르 모였다가, 또 금방 흩어지는 모습을 본 적 있나요? '오합지졸'은 이 모습에 빗대어, 제대로 된 훈련이나 규칙 없이 그냥 모여서 힘이 약하고 금방 흩어질 것 같은 무리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주로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군대나 팀을 부정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된답니다. 배경/유래 아주 오래전 중국 한나라 시절, '경엄'이라는 훌륭한 장군이 있었어요. 그는 황제를 도와 나라를 안정시키기 위해 여러 전투에 참여했죠. 한번은 경엄 장군이 '왕랑'이라는 사람이 이끄는 군대와 싸우게 되었어요. 왕랑의 군대는 수는 많았지만, 정식으로 훈련받은 군사들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급하게 모은 사람들이었어요. 경엄 장군은 자신의 부하들에게 "저들은 갑자기 모인 무리일 뿐, 제대로 된 훈련도 받지 않은 오합지졸에 불과하다. 우리가 힘을 합쳐 공격하면 금방 흩어질 것이다!"라고 말하며 용기를 주었어요. 경엄 장군의 말대로, 그의 군대는 왕랑의 군대를 쉽게 물리칠 수 있었답니다. 이 이야기에서 제대로 조직되지 않은 무리를 '오합지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메모: 축구 시합을 하는데 각자 자기 마음대로 공을 차고 팀워크가 없다면 그 팀은 '오합지졸'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함께 목표를 이루려면 질서와 협동이 중요해요. 예문 우리 축구팀은 연습을 전혀 하지 않아서, 경기장에서 오합지졸 처럼 허둥대기만 했다. 훈련도 제대로 받지 않은 군대는 전쟁터에서 오합지졸 이 될 뿐이다. 선생님께서는 조별 과제를 할 때 우리가 오...

새옹지마 (塞翁之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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塞 변방 새 翁 늙은이 옹 之 의 지 馬 말 마 변방에 사는 늙은이의 말이라는 뜻으로, 인생의 좋은 일과 나쁜 일은 미리 짐작하기 어려우니, 나쁜 일이 생겼다고 너무 슬퍼하거나 좋은 일이 생겼다고 너무 기뻐할 필요가 없다 는 의미예요. ··· ··· 塞翁之馬 새옹지마 변방 늙은이의 말 풀이 우리 인생은 변화무쌍해서 지금 당장 나에게 일어난 일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바로 알 수 없어요. 안 좋은 일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고, 반대로 마냥 좋은 일인 줄 알았는데 그게 나쁜 일의 시작이 되기도 하죠. 이처럼 인생의 길흉화복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깊은 뜻을 담고 있어요. 배경/유래 옛날 중국 북쪽 국경 마을에 한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할아버지가 아끼던 말이 국경 너머로 도망가 버렸어요. 마을 사람들은 "말을 잃어버려서 어떡해요."라며 위로했지만, 할아버지는 "글쎄요, 이게 오히려 좋은 일이 될지도 모르죠."라며 태연했어요. 그런데 몇 달 뒤, 집 나갔던 말이 다른 좋은 말들을 여러 마리 이끌고 돌아왔어요! 마을 사람들은 "정말 좋은 일이 생겼네요!"라며 축하했지만, 할아버지는 "이것 때문에 나쁜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죠. 얼마 후, 할아버지의 아들이 그 새로운 말을 타다가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어요. 마을 사람들은 또다시 위로했지만 할아버지는 여전히 담담했어요. 그리고 1년 뒤, 나라에 큰 전쟁이 일어나 젊은이들이 모두 군대에 끌려갔지만, 할아버지의 아들은 다리가 불편해서 전쟁에 나가지 않고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답니다. 이 이야기처럼, 인생의 행운과 불행은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 바로 '새옹지마'예요. 메모: 시험을 망쳤다고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그 경험이 더 열심히 공부...

유비무환 (有備無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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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 있을 유 備 갖출 비 無 없을 무 患 근심 환 미리 준비가 되어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다는 뜻으로, 평소에 철저히 대비하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다 는 의미예요. ··· ··· 有備無患 유비무환 준비가 있으면 근심이 없다 풀이 시험공부를 미리미리 해두면 시험 날 아침에 걱정되지 않는 것처럼, 어떤 일이든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면 어려운 상황이 생겨도 걱정 없이 잘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과 반대되는 의미로, 미리 준비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말이에요. 배경/유래 아주 먼 옛날 중국 춘추시대에 정나라라는 나라가 있었어요. 어느 날 진나라가 정나라를 쳐들어올 계획을 세웠죠. 이 소식을 들은 정나라의 임금님과 신하들은 걱정이 태산 같았어요. 하지만 '위강'이라는 똑똑한 신하가 있었어요. 그는 "나라가 평안할 때 위기를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군사를 훈련시키고 성을 튼튼히 고치면 아무리 강한 적이 쳐들어와도 막아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어요. 임금님은 위강의 말을 듣고 열심히 전쟁을 준비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얼마 후 진나라가 정말 쳐들어왔어요. 하지만 정나라는 미리 준비한 덕분에 훌륭하게 적을 막아낼 수 있었답니다. 이처럼 미리 준비하면 근심할 일이 없다는 '유비무환'의 교훈이 여기서 생겨났어요. 메모: '내일 시험인데 미리 공부 좀 해둘걸!' 하고 후회한 적 있나요? 유비무환의 자세로 평소에 꾸준히 준비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해요. 예문 등산을 가기 전에 날씨를 확인하고 간식을 챙기는 것은 유비무환 의 자세이다. 지진 대피 훈련을 하는 것은 유비무환 의 정신으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유비무환 이라는 말처럼, 여행 가방을 미리 싸두니 출발하는 날 아침이 여유로웠다. 한자: 有(있을 유) 備(갖출...

막상막하 (莫上莫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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莫 없을 막 上 위 상 莫 없을 막 下 아래 하 누가 더 위라고 할 수도 없고, 더 아래라고 할 수도 없다는 뜻으로, 두 사람의 실력이나 수준이 비슷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는 의미예요. ··· ··· 莫上莫下 막상막하 위도 없고 아래도 없다 풀이 운동 경기에서 두 팀의 점수가 계속 똑같거나, 두 친구의 그림 실력이 너무 비슷해서 누가 더 잘 그렸는지 뽑기 어려울 때 사용하는 말이에요. '막상막하'는 이처럼 능력이나 기술, 수준이 거의 같아서 누가 더 낫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을 표현할 때 쓰는 재미있는 사자성어랍니다. 배경/유래 옛날 중국 진나라에 '감무'와 '맹분'이라는 두 명의 아주 힘이 센 장수가 있었어요. 한 번은 왕 앞에서 둘이 힘겨루기를 하게 되었죠. 둘은 커다랗고 무거운 솥을 번쩍번쩍 들어 올렸는데, 누가 더 힘이 세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실력이 똑같았어요.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은 "두 사람의 힘은 위아래를 가릴 수가 없구나!"라고 말하며 감탄했어요. 바로 이 이야기에서 '막상막하'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해요. 마치 키가 거의 똑같은 두 친구가 서 있는 것처럼, 어느 한쪽이 더 뛰어나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메모: 선의의 경쟁을 하는 라이벌 관계를 표현할 때 자주 사용돼요. 서로를 보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건 멋진 일이에요. 예문 축구 결승전에서 두 팀은 막상막하 의 경기를 펼쳐 관중들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나와 내 친구는 달리기 실력이 막상막하 라서 경주를 하면 항상 아슬아슬하게 승부가 갈린다. 두 화가가 그린 그림은 너무나 훌륭해서 심사위원들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막상막하 의 작품이었다. 한자: 莫(없을 막) 上(위 상) 莫(없을 막) 下(아래 하) 주제: 경쟁 · 비교 출처/참...

인과응보 (因果應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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因 인할 인 果 열매 과 應 응할 응 報 갚을 보 원인과 결과에는 그에 합당한 갚음이 있다는 뜻으로, 좋은 일을 하면 좋은 결과가, 나쁜 일을 하면 나쁜 벌이 따른다 는 의미예요. ··· ··· 因果應報 인과응보 원인과 결과는 서로 응답한다 풀이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나는 것처럼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고 그에 따른 결과가 반드시 있다는 뜻이에요. 즉, 착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복이 찾아오고, 다른 사람을 괴롭히거나 나쁜 짓을 한 사람에게는 벌이 내려진다는 말이죠. 배경/유래 '인과응보'는 불교에서 온 말이에요. 불교에서는 '업(業)'이라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업'은 우리가 하는 생각과 말, 행동을 모두 가리켜요. 좋은 업을 쌓으면 다음 생에 좋은 모습으로 태어나거나 복을 받고, 나쁜 업을 쌓으면 그 반대가 된다고 믿었죠. 이처럼 원인에 따라 결과가 정해진다는 생각이 바로 '인과응보'랍니다. 흥부와 놀부 이야기 알죠? 착한 흥부는 제비 다리를 고쳐주어 복을 받았고, 욕심쟁이 놀부는 제비 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려 벌을 받았어요. 이게 바로 인과응보의 가장 쉬운 예라고 할 수 있어요. 메모: 나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나비효과처럼 큰 결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항상 바르게 행동해야 해요. 예문 친구를 괴롭히던 아이가 결국 자기도 똑같이 당하는 것을 보니 인과응보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쁜 짓을 하고도 벌을 받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 안 돼, 세상은 인과응보 야. 할머니께서는 늘 인과응보 를 믿으시며 어려운 사람을 도우셨다. 한자: 因(인할 인) 果(열매 과) 應(응할 응) 報(갚을 보) 주제: 교훈 · 권선징악 출처/참고: 국어사전, 위키백과

전화위복 (轉禍爲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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轉 구를 전 禍 재앙 화 爲 될 위 福 복 복 나에게 닥친 불행이나 안 좋은 일이 오히려 좋은 일로 바뀌는 것을 말해요.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는 멋진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 ··· 轉禍爲福 전화위복 재앙이 바뀌어 복이 되다 풀이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어려운 일이나 실수를 겪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 일 때문에 좌절하고 포기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발판 삼아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때 '전화위복'이라는 말을 사용해요. 마치 넘어져서 울고 끝나는 게 아니라, 넘어진 김에 땅에서 예쁜 돌멩이를 줍는 것과 같아요. 배경/유래 옛날 중국 전국시대에 있었던 일이에요. 어떤 사람이 임금님을 만나러 가는데, 길에서 발을 다쳐 절뚝거리게 되었어요. 보통 사람이라면 '아, 재수가 없네'라고 생각했겠지만, 그는 달랐어요. 절뚝거리며 걷는 모습을 본 임금님이 그를 딱하게 여겨 더 잘 대해주었답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싸움터에 나갔던 장군이 적의 화살에 눈을 맞았어요. 엄청난 불행이었죠. 하지만 그는 "이것은 부모님께서 주신 피와 살이다!"라고 외치며 그 화살을 뽑아 눈을 삼켜버렸어요. 그 모습을 본 병사들은 장군의 용기에 감동해서 더욱 힘을 내 싸웠고, 결국 큰 승리를 거두었다고 해요. 이처럼 안 좋은 일을 좋은 일로 바꾼 이야기들에서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생겨났어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교훈을 줘요. 메모: 힘든 일이 생겨도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고 노력하면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예문 늦잠을 자서 지각할 뻔했지만, 서두르다 지갑을 주운 것은 전화위복 의 계기가 되었다. 시험에 떨어져서 속상했는데, 부족한 부분을 다시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전화위복 이 되었어. 그는 사업에 실패한 경험...

오비이락 (烏飛梨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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烏 까마귀 오 飛 날 비 梨 배나무 이 落 떨어질 락 까마귀가 날아가자마자 배나무에서 배가 뚝 떨어지는 것처럼, 아무 상관없는 일이 우연히 같이 일어나 억울하게 의심받는 상황 을 뜻해요. ··· ··· 烏飛梨落 오비이락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풀이 내가 한 일이 아닌데, 우연히 그 시간에 그 장소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오해를 받아서 억울한 상황에 쓰이는 말이에요. 까마귀는 그냥 날아갔을 뿐인데, 때마침 배가 떨어져서 마치 까마귀가 배를 떨어뜨린 것처럼 보이게 된 거죠. 배경/유래 '오비이락'은 특별한 옛날이야기에서 유래된 말이라기보다는, 우리나라 속담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를 한자로 옮긴 것이에요. 옛날 어느 농부가 배나무 밭에서 일을 하고 있었어요. 탐스럽게 익은 배를 보며 흐뭇해하고 있는데, 갑자기 배나무에 앉아있던 까마귀가 푸드덕 하고 날아올랐어요. 바로 그 순간, 잘 익은 배 한 개가 '툭' 하고 땅으로 떨어졌죠. 농부는 까마귀가 배를 쪼아 떨어뜨렸다고 생각하고 화를 냈지만, 사실 까마귀는 아무 잘못이 없었어요. 이처럼 어떤 일이 우연히 겹쳐 일어났을 때, 아무 잘못 없는 사람이 의심을 받게 되는 상황을 '오비이락'이라고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오해받을 만한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뜻으로도 이 말을 사용해요. 메모: 억울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평소에 행동을 조심하는 것이 중요해요. 예문 내가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유리창이 깨져서, 오비이락 으로 내가 깬 것처럼 오해를 받았다. 동생이 과자를 몰래 먹고 나왔는데, 마침 내가 부엌에 들어가는 바람에 오비이락 격으로 엄마에게 혼이 났다. 축구공을 찬 것도 아닌데, 공이 내 쪽으로 굴러왔을 때 화분이 깨지는 오비이락 의 상황이 벌어졌다. 한자: 烏(까마귀 오) 飛(날 비) 梨(배나무 이) 落(떨어질 락...

자업자득 (自業自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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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 스스로 자 業 일 업 自 스스로 자 得 얻을 득 자신이 저지른 일의 결과를 스스로 받는다는 뜻으로, 나쁜 행동이 결국 자신에게 나쁜 결과로 돌아오는 상황 을 말해요. ··· 自業自得 자업자득 자기가 지은 업을 자기가 얻는다 풀이 내가 한 행동의 결과는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시험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고 놀기만 해서 시험을 망쳤을 때, 또는 채소를 안 먹고 사탕만 먹어서 배가 아플 때처럼, 내 행동 때문에 안 좋은 결과가 생겼을 때 쓸 수 있는 말이에요. '뿌린 대로 거둔다'는 속담과 비슷하죠? 배경/유래 이 말은 불교에서 비롯되었어요. 불교에서는 '업(業)'이라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업'이란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과 말, 행동을 뜻해요. 좋은 업을 쌓으면 좋은 결과(복)를 받고, 나쁜 업을 쌓으면 나쁜 결과(벌)를 받는다고 믿었죠. '자업자득'은 바로 이 가르침에서 나온 말로,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의 행동이 그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어요. 마치 부메랑을 던지면 결국 나에게 다시 돌아오는 것처럼, 우리의 행동도 언젠가는 꼭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해요. 그래서 항상 바르고 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메모: 나의 행동이 미래의 나를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면 먼저 좋은 행동을 해야 해요. 예문 맨날 늦잠 자서 학교에 지각하더니, 결국 벌점을 받은 것은 자업자득 이다. 친구를 놀리고 괴롭히다가 아무도 같이 놀아주지 않게 된 것은 자업자득 이야. 평소에 운동은 안 하고 군것질만 하다가 살이 찐 것은 자업자득 이라고 할 수 있다. 한자: 自(스스로 자) 業(일 업) 自(스스로 자) 得(얻을 득) 주제: 책임 · 결과 출처/참고: 국어사전, 정법염처경(正法念處經) ...

역지사지 (易地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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易 바꿀 역 地 처지 지 思 생각할 사 之 그것 지 다른 사람과 나의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 본다는 뜻으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이해하려는 마음 을 말해요. ··· ··· 易地思之 역지사지 처지를 바꾸어 그것을 생각한다 풀이 친구가 왜 화가 났는지, 동생이 왜 울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죠? 그럴 때 '내가 만약 친구였다면?', '내가 동생이었다면?' 하고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는 거예요. 그러면 친구와 동생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답니다. 이처럼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을 '역지사지'라고 해요. 배경/유래 옛날 중국의 위대한 학자인 맹자가 한 말에서 유래했어요. 맹자는 하나라의 '우' 임금과 주나라의 '후직'이라는 훌륭한 사람들을 칭찬하며, "만약 이 사람들이 서로 다른 시대에 태어나 처지가 바뀌었더라도 똑같이 백성을 사랑하고 훌륭하게 행동했을 것이다."라고 말했어요. 여기서 '처지를 바꾸어도 똑같았을 것이다(易地則皆然)'라는 말에서 '역지사지'가 생겨났답니다. 처음에는 훌륭한 사람들은 언제나 똑같이 행동한다는 뜻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로 더 널리 쓰이고 있어요. 상대방의 신발을 신어보기 전까지는 그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말이 있어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다툼은 줄어들고 우정은 더욱 깊어질 수 있을 거예요. 메모: 갈등이 생겼을 때, 내 생각만 주장하기 전에 먼저 상대방의 입장에서 '왜 그랬을까?' 하고 생각해보는 습관을 가져보아요. 예문 역지사지 의 마음으로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니, 오해가 쉽게 풀렸다.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기 전에, 역지사지 하며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동생의 장난감을 함부로 만...

일취월장 (日就月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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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날 일 就 나아갈 취 月 달 월 將 나아갈 장 매일매일, 그리고 매달 발전한다는 뜻으로, 학문이나 실력이 꾸준히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 을 칭찬할 때 쓰는 말이에요. ··· 日就月將 일취월장 날마다 나아가고 달마다 발전한다 풀이 하루가 다르게, 또 한 달이 다르게 실력이 쑥쑥 늘어나는 것을 의미해요. 어제보다 오늘 더 잘하고, 오늘보다 내일 더 잘하게 될 때 사용할 수 있는 멋진 말이죠. 마치 게임 캐릭터가 매일 경험치를 쌓아 레벨업하는 것과 같아요! 배경/유래 아주 오래전 중국의 시집인 '시경'이라는 책에 나온 말이에요. 주나라의 어린 성왕이 임금의 자리에 올랐을 때, 신하들이 걱정하며 항상 배우고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어요. 그러자 성왕은 "비록 제가 아직 부족하지만, 날마다 나아가고 달마다 발전하여(日就月將) 학문을 갈고닦아 세상을 밝게 다스리겠습니다."라고 대답하며 자신의 굳은 다짐을 보여주었답니다. 이처럼 '일취월장'은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하여 발전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말에서 시작되었어요. 새싹이 매일 물을 마시고 햇볕을 쬐며 쑥쑥 자라나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것처럼, 우리도 꾸준히 노력하면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말이에요. 메모: 작은 노력이라도 매일 꾸준히 쌓이면, 어느새 몰라보게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예문 동생은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더니, 실력이 일취월장 하여 벌써 어려운 곡을 연주한다. 매일 꾸준히 책을 읽었더니 나의 어휘력이 일취월장 하는 것을 느꼈다. 감독님은 선수들의 축구 실력이 일취월장 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한자: 日(날 일) 就(나아갈 취) 月(달 월) 將(나아갈 장) 주제: 노력 · 성장 출처/참고: 국어사전, 시경(詩經)

불철주야 (不徹晝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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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 아닐 불 徹 꿰뚫을 철 晝 낮 주 夜 밤 야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열심히 한다는 뜻이에요. 잠도 안 자고 쉴 새 없이 어떤 일에 온 힘을 쏟는 모습 을 나타내는 말이에요. ··· 不徹晝夜 불철주야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풀이 밤낮으로 쉬지 않고 어떤 일에 힘쓴다는 의미로, 매우 열정적이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강조할 때 사용됩니다. 배경/유래 이 성어는 한자 그대로 '낮(晝)'과 '밤(夜)'을 '꿰뚫지(徹) 못한다(不)'는 뜻입니다. 여기서 '꿰뚫지 못한다'는 것은 낮과 밤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한 가지 일에 푹 빠져 있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거예요. 즉, 낮인지 밤인지 모를 만큼 열심히 한다는 의미이지요. 고전이나 역사적 기록에 직접적인 유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옛날부터 부지런한 사람들이 밤낮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생겨난 말로 여겨져요. 특히 학문을 닦거나 백성을 위해 일하는 관리들이 밤늦도록 잠 못 이루며 애썼던 모습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불철주야는 단순히 바쁘다는 것을 넘어, 헌신적인 노력을 담고 있는 표현입니다. 메모: 무언가를 간절히 이루고 싶을 때,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해요. 예문 우리 할머니는 불철주야 로 농사일을 하셨다. 과학자들은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불철주야 로 연구에 매달렸다. 아빠는 우리 가족을 위해 불철주야 로 일하셨다. 한자: 不(아닐 불) 徹(꿰뚫을 철) 晝(낮 주) 夜(밤 야) 주제: 노력 · 성실 출처/참고: 한자어 사전